웬만한 소설은 마음에 들기만 하면 미친듯이 사댔던 내가, 아주 오랫동안 구하지 못했던 책이다.

요 근래에는 그렇지도 않지만, 다른 일본 소설에 비해 구하기 어려운 작가 중 하나인데, 특히 이 소설은 단 한권도 오프라인에서는 구할 수가 없었다.

뭐, 단순히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서 안팔렸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.

아주 오랜 기다림 끝에야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.

히가시노 소설의 특징 중 하나가 이미 제목에서 많은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.

제목에서 보여지듯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게임처럼 벌어진 유괴에서 시작한다.

전부 보여주면서도 읽게 만드는 대단한 자신감과 능력.

도대체 어떻게?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.

그리고 모든 사건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남은 페이지, 사실은 끝나지 않은 이야기.

그리고 웃으며 기다리는 진짜 결말.

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랄까.

결말을 예상했더라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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