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년말엔 히키코모리였는데.
아니다, 작년말까진 히키코모리까진 아니었구나. 그냥 백수였지.
일 그만두고, 3개월을 논 이유인 일본은 환율때문에 포기한 상태로 2008년이 흘러갔었지.
그 때까지만 해도 자신만만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.
특히, 취직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.
면접에서 퇴짜를 맞는 일은 없었으니까.
그러나, 2009년 들어서 전부 깨졌다.
일단, 아무리 이력서를 넣어도 면접보라는 연락도 안오더라.
사람을 구하는 곳 자체가 많지 않았으니..
어쩐지 어중간한 경력, 그나마도 공식적인 건 전무한 상태.
나이도 많아 주셔서 그런지.
대책없이 일을 그만둔다는 것은, 생활고를 각오해야 한다는 뜻이었다.
난, 멍청한 짓을 저지른 것이다.
그 댓가로 1년을 바쳤다.
본격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다.
어릴 땐 놀 때도 그렇지 않았는데, 나이를 먹어서인지, 집에만 있으니까 사람이 음침해지더라.
의기소침해지고, 자신이 짐짝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.
어쨌든 이것저것 마무리 되고, 취직이 되더라.
-이거 취직일지 같은데.. ㅡ.ㅡ

어쨌든, 2009년을 마무리 하며..
2010년을 맞이하며..
취직은 했으나, 외롭다.
ㅜ.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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